“주말에 10시간 자면 게으르다?”…완벽주의 남편에 지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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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신을 ‘게으르다’고 평가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게으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4세 직장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출근한 뒤 오후 5시 퇴근하고, 귀가 후에도 운동과 집안일을 이어간다고 했다.A씨는 월·수·금요일에는 운동 후 남편의 저녁을 차리고, 화·목요일에는 장을 보고 반찬과 국·찌개, 메인 요리 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매일 바닥 청소를 하고 빨래와 손질한 식재료 정리, 생필품 주문, 아침 식사 준비 등도 맡고 있다고 했다.남편 역시 설거지와 쓰레기 배출, 주방 청소 등을 담당하지만 A씨에게 ‘게으르다’는 말을 한다고 했다. 주말에 10시간씩 자고 오전 10시가 넘어 일어나는 점, 가계부와 주식 매매일지를 주말에 한꺼번에 쓰는 점, 영어 강의를 몰아 듣는 점, 책 한 권을 읽는 데 1~2개월이 걸리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A씨는 “아이를 키우면 저걸 다하면서 아이도 키워야 하는데 그렇게 게을러서 아이를 제대로 키우겠느냐고 한다”며 “이 정도면 주말에 게으름을 좀 피긴 하지만 나름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이어 남편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고 청결에 매우 민감하다며, 서로 집안일을 하는 시간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편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의 생활이 충분히 성실하다며 남편의 기준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지금 삶도 충분히 성실하다”며 “저렇게 눈치를 주면 집이라는 공간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집안일을 안 해서 게으르다는 것도 아니고 취미와 공부 때문”이라며 “천천히 하면 어떤가”라고 반문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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