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셀, B2C 플랫폼 론칭
전문 의료진과 비대면으로 상담 가능… 환자가 원하는 시술 키트 선택-주문
병의원 500곳, 지역-증상 따라 분류… 무분별한 메디컬 쇼핑 예방에 도움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연결되는 줄기세포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 출시로 셀닥을 통해 환자들이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간편하게 줄기세포 병원 예약에서부터 치료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미라셀은 최근 재생의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 신의료기술로 줄기세포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높아지며 수요가 늘어난 반면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에 착안해 앱 개발에 나섰다.
미라셀 신현순 대표는 “2007년부터 미라셀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비롯해 탈모, 피부, 성형까지 줄기세포 리버스 에이징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해왔다. 아직도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러 일본, 중국 등 해외로 나가는 분이 많은데 외국은 세포 변이 및 오염 등의 리스크가 따르는 배양세포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배양 없이 갓 추출한 신선한 셀을 농축해 바로 체내에 주입하는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의료 소비자에게 검증된 줄기세포 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줄기세포 전문 앱을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셀닥은 ‘세포 전문 닥터’라는 의미의 개인 맞춤형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줄기세포 시술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줄기세포에 대한 궁금증 해결부터 비대면으로 의료진과 줄기세포 시술 상담, 병원별 간편 예약이 가능하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 피부미용 시술에 필요한 키트를 환자가 직접 앱에서 주문하고 거점 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셀닥의 연계 병원들은 모두 검증된 줄기세포를 사용하며 정량 시술을 원칙으로 한다. 미라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 ‘스마트엠셀’과 전용 키트를 사용하는 병의원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엠셀은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무릎 치료에도 사용된 미국 스마트프렙의 줄기세포 추출 장비와 동등성 평가를 거쳤으며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안전성은 물론 세포 생존율 99% 이상의 고농축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등 재생에 필수인 5가지 이상의 멀티 셀로 시술이 이뤄진다.
신 대표는 “높은 세포 생존율과 회수율의 스마트엠셀을 사용 중인 병의원이 셀닥에서 메디컬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의사들과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셀닥 플랫폼 내에 500여 곳의 병의원 리스트를 지역별, 증상별로 분류해 상담 시 해당 병원으로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무분별한 메디컬 쇼핑을 줄이고 줄기세포 치료를 대중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닥을 통하면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퀄리티 높은 동일한 줄기세포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앱에서 사전에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셀닥은 무릎 관절염 치료를 비롯해 피부, 탈모, 항노화 등 스마트엠셀만의 차별화된 줄기세포 추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셀닥 입점 병의원은 앱에서 실시간 키트 주문 및 재고 확인도 가능하다.
셀닥 가입비는 무료이며 공동 구매도 진행해 병원에 혜택을 제공한다. 앱은 안드로이드로 출시됐으며 iOS용도 약 한 달 뒤에 오픈 예정이다.
미라셀의 줄기세포 효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예방의학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스페인 통증학회가 주최한 ‘2024 IV CONGRESO SEMDOR VALENCIA’에서 그리스의 테오도로풀로스 일리아스 혈액학 박사가 연사로 나서 스마트엠셀의 치료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리아스 박사는 스마트엠셀을 사용해 지난 1년간 정맥주사를 비롯해 400케이스 이상의 환자를 직접 시술한 결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논문도 집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라셀은 메디컬 전문 플랫폼인 ‘셀피아글로벌플랫폼(CGP)’을 통해 그리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스마트엠셀을 사용 중인 40여 개국의 해외 병원과 줄기세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라셀은 셀닥을 각국 병의원들과도 연결해 글로벌 메디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셀닥은 의료관광 플랫폼의 역할도 수행해 외국인 환자들도 가입 병원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도네시아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미팅했고 많은 회원사가 셀닥을 통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많은 해외 환자가 한국의 줄기세포 시술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5000개 이상 병원을 목표로 셀닥을 세계적인 메디컬 플랫폼, 글로벌 앱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미라셀은 줄기세포와 세포 치료를 위한 선두 기업으로 식약처의 최다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7월 스마트엠셀을 사용한 무릎골관절염에 대한 골수흡인농축물관절강내주사 신의료기술을 직접 등재, 정부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2012년 연골결손, 2013년 급성심근경색, 중증하지허혈 줄기세포 치료도 미라셀이 등재시켜 병원에서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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