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도 원유 수급 영향 제한적…“9~10월 90%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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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교전·사우디 송유관 피격에 긴급 점검 비축유 스와프·다변화 운임차액 지원 확대 추진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9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 중동 정세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류세 조정 여력을 남겨두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8월 이후 유류세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은 현행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각 25%로 유지된다. 적용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2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6.07.24. 서울=뉴시스 미·이란 교전과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피격 등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정유업계가 오는 10월까지 전년 대비 90% 이상의 원유를 확보하면서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차관이 14일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원유 수급 현황과 유조선 통항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미·이란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페림섬 진입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의 긴장이 고조되고, 사우디 동서 송유관까지 피격되면서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칠 영향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7~8월 도입한 원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이며, 9~10월 물량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된 상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중동 위기 초기부터 가동 중인 민관 소통·점검체계를 통해 현지 정세와 원유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피격된 사우디 송유관의 재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에즈운하 등 우회항로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지난달 24일 재시행한 비축유 스와프(SWAP) 제도 등 정책 수단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비축유 스와프는 민간의 대체 원유 선적이 확인될 때 정부가 비축유를 우선 제공하고, 민간 선적분이 국내에 반입될 때 정부에 상환하도록 한 제도다. 문 차관은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 생활에 불안이 없도록 수급 동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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