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미군 철수, 호르무즈 ‘통행료’ 내라”…이란 매체 협상조건 제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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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미군 철수, 호르무즈 ‘통행료’ 내라”…이란 매체 협상조건 제안 주목

입력 : 2026.03.29 19:38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LPG선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LPG선 [연합뉴스]

이란의 한 강경보수 성향 매체가 미국과 종전을 협상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해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원 출신의 에브라힘 카르하네이 박사는 일간 카이한에 보도된 기고문에서 “이번 전쟁의 종식은 ‘12일 전쟁’ 때와 달리 포괄적이며 억지력이 있는 전제 조건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르하네이 박사는 가장 우선적인 조건으로 “미군을 이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시키고, 서아시아(중동)에 있는 미군기지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주권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경제 체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이 국제적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경우 미군의 위협 없이 ‘통행료’를 받겠다는 구상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에 안전 제공 등을 대가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법안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 측이 건넨 15개항 종전안에 이란이 곧 역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아흐로노트는 “이 매체는 이란 지도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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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강경 보수 매체가 미국과의 종전 협상 조건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카르하네이 박사는 미군의 철수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강화를 조건으로 요구했으며, 이는 이란의 통행료 징수 구상과 관련이 있다.

이란이 미국의 15개항 종전안에 역제안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주장은 이란 지도부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매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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