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량배…완전히 실패한 국가” 트럼프, 유엔 연단서 이란·쿠바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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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중동 불량배…완전히 실패한 국가” 트럼프, 유엔 연단서 이란·쿠바 직격 ICC엔 “통제 불능 기관” 비판이란 항의 퇴장…쿠바도 자리 떠나 유엔 연단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과 쿠바 등 미국과 대립해온 국가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란을 겨냥해 군사작전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협상 또는 추가 군사 대응 가능성을 거론했고, 쿠바에 대해서는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 각국 정상과 외교관들이 참석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에서 관례에 따라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섰다. 연설 전반부 상당 부분은 지난 6개월간 진행된 대이란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의 성과를 강조하며 “그들은 중동의 불량배였지만 이제 더는 불량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란에 대해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협상을 통해 재건의 기회를 주는 방안과 이란을 “전멸”시킬 가능성을 함께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지자 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항의의 뜻으로 자리를 떠났다. 실무급 대표부 직원 1명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당시 총회장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다.쿠바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는 쿠바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쿠바는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고 말했다.이어 쿠바가 “전례 없이 무너지고 있고,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회장에 있던 쿠바 대표단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도중 자리를 떠났다.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유엔이 “선출된 적도 없는 글로벌리스트 관료들의 극좌(far-left) 의제를 주권 국가들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미국 주권을 침해한다며 탈퇴를 주장해온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해서는 “통제 불능의 기관”, “불량 기관”이라고 지칭하며 회원국들의 탈퇴를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서 열린 시위 모습. ‘트럼프는 전범’, ‘트럼프는 미치광이’라 쓴 문구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본부에 도착한 뒤 언론을 향해서도 비판적인 발언을 내놨다. 각국 정상들을 취재하던 CNN 기자를 발견하고 “CNN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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