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국제 유가 급등…“10월 항공 유류할증료 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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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교전 재개에 국제유가 급등세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14→21단계 고유가에 항공사 연료비 부담도 확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05.18 인천공항=뉴시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항공유 가격으로 이어지면, 이달 들어 이미 큰 폭으로 오른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음달에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4.6% 오른 수준이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도 1일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군사적 긴장 상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양측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국제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항공업계에서는 항공유 가격으로 직결되는 국제유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국제유가 상승이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국제선 유류할증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5월 고점이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후 지난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중동 지역 갈등이 재점화하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유류할증료는 전전달 16일부터 전달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을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눠 책정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총 33단계 중 21단계를 적용했다. 지난달 적용됐던 14단계보다 7단계 상승한 수준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10월 유류할증료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토대로 매달 산정된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항공유 가격에도 반영되고 현재의 가격 수준이 이어질 경우 10월 유류할증료 역시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항공유 가격 인상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의 변동성이 큰 상황인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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