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세에 4대금융 실적 주춤… 年순익은 20조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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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계열사 중개 수수료 등 하락 실적 증가세, 3분기 한풀 꺾일 듯 年합산 순이익은 사상 최고 전망 해킹 사태로 주변 시선 곱지않아 올해 6월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하락세로 접어든 영향으로 4대 금융지주의 3분기(7∼9월) 실적도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1∼6월) 실적을 견인했던 증권 계열사의 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증시 부진으로 주춤한 탓이다. 그래도 연간으로는 사상 첫 2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로 인해 미흡한 정보보호 실태가 드러나면서, 4대 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실적을 지켜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합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5조6269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2.6% 늘지만 올해 2분기(6조97억 원)보다는 6.4% 줄어든 규모다. 하나금융만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하고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은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 달 사이 합산 순이익 전망치도 소폭 낮아졌다.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드는 배경으로는 비이자이익 둔화와 예금 조달 비용 부담 등이 거론된다. 상반기에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가증권 평가·처분손익 등 비이자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출 증가와 환평가이익이 이를 일부 보완하겠지만 순이자마진(NIM) 부담 속에서 이자이익의 증가 폭도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분기 실적 증가세는 한풀 꺾이겠지만 연간 합산 순이익은 20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전망치는 20조1512억 원으로 지난해 17조9320억 원보다 2조2192억 원(12.4%) 많다. KB금융 6조6480억 원, 신한금융 5조9044억 원, 하나금융 4조3951억 원, 우리금융 3조2037억 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상 최대 은행 실적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5대 시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1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가산·우대금리 책정 방식과 은행의 마진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고객 부담을 덜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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