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제 나쁘다” 53%…지선 “野 선전” 45%, “與 선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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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계속되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계속되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쁘다’는 인식이 ‘좋다’는 인식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국민의힘 등 야권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가 앞섰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6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나쁘다’는 인식은 53%로 ‘좋다’는 인식(41%)보다 12%포인트 높았다.

6개월 후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35%,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35%,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25%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평가에서는 ‘국민의힘 등 야권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응답이 45%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예상보다 선전했다’(31%)는 응답보다 14%포인트 높게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2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야권이 선전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부산,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권이 선전했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지정당 및 이념성향별 분석에서도 모든 집단에서 야권이 선전했다는 답변이 우세하게 나왔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11%)보다 74%포인트 높게 나왔다. 모든·연령·지역·이념성향층에서 국정조사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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