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냉방 어쩌라고…올해 민원 80%, “더워요” 아니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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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냉난방 관련 민원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5~7월 동안 약 34만 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

이 중 '덥다'는 불만이 47만2000여 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2호선에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위해 민원 처리를 요청하며 스티커 부착과 홍보 영상 송출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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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50.5만건 냉난방 민원
전체 민원의 80%에 달해
2호선서 민원 39.9% 집중

서울의 한 지하철역 개찰구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지하철역 개찰구의 모습. <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서울 지하철이 ‘냉난방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3일 지하철 냉난방과 관련해 쏟아지는 민원으로 긴급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5~7월 접수된 냉난방 불편 민원은 약 34만건이다. 하루 평균 3520건에 달한다.

올해 1~7월로 범위를 넓히면 50만5000여건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센터로 접수된 불편 민원 중 79.6%에 달한다”고 ㅂ락혔다.

50만5000여건 가운데 ‘덥다’는 민원은 47만2000여건이다. ‘춥다’는 민원은 3만3000여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의 경우 냉난방 민원만 모두 92만5000여건이 접수됐다. 2022년 56만건, 2023년 87만5000건에 이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냉난방 민원은 최근 5년간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은 2호선에 집중됐다. 전체 민원 가운데 39.9%가 2호선에서 발생했다. 7호선과 3호선이 각각 19.0%, 12.7%로 뒤를 이었고 5호선도 10.8%로 비교적 많은 민원이 몰렸다.

서울교통공사는 냉난방 민원을 줄이기 위해 ‘객실 온도가 자동으로 유지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2호선과 8호선에 부착했다. 또 환경부 고시에 따른 기준온도를 유지해아 한다는 점과 혼잡도 등 상황에 따라 승객별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알리는 영상도 제작해 승강장에서 송출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열차 내 긴급민원 처리를 비롯해 질서 저해자 등 긴급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냉난방 민원 제기를 자제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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