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학부모에 선생님 6번 바뀌었다…민원만 113번, 피해는 학생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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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육 진상 학부모에 선생님 6번 바뀌었다…민원만 113번, 피해는 학생몫 업데이트 : 2026.10.14 06:52 닫기 최근 3년간 담임 교체 575건…38.6% 급증교사 자진 교체 요청 64%…학생 피해 우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속 진상민원 학부모. [넷플릭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학기 도중 담임 교사가 교체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학부모 감시로 인한 부담감을 견디지 못해 교사 스스로 담임직을 내려놓는 사례도 늘자, 이에 따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 교육계에 따르면 2년 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5학년 한 학급의 담임 교사가 1년 동안 무려 6차례나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학부모가 “담임이 아이를 째려본다” “우리 아이를 방치한다” 등의 이유로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다.이 학급에선 새 담임이 부임할 때마다 또 다른 민원이 이어졌다. 이 학교 학부모 A씨는 113차례, B씨는 61차례에 걸쳐 민원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당 학급 학생들은 한 해 동안 여러 명의 담임 교사를 거쳐야 했다.이는 해당 학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부가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에서 학기 중 담임 교사가 교체된 사례는 총 575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3년(2020~2022년) 415건과 비교하면 38.6% 증가한 수치다.학부모 요구에 따른 담임 교체는 같은 기간 156건에서 206건으로 32.1% 늘었다.특히 이목을 끄는 대목은 반복되는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교사가 먼저 담임 교체를 요청하는 경우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단 점이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담임 교체 575건 가운데 교사가 직접 교체를 요청한 경우는 369건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문제는 잦은 담임 교체가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학기 중 담임이 여러 차례 바뀌면 학생들은 새로운 교사와 관계를 처음부터 쌓아야 하고, 교사 역시 학생들의 성향과 특성을 다시 파악해야 한다.대법원도 정당한 이유 없이 학부모가 반복적으로 담임 교체를 요구하는 행위는 교육 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2023년 대법원은 학부모의 담임 교체 요구와 관련한 판결에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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