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되어 돌아온 양홍석, LG 위해 자존심 내려놨다…“잘하고 싶은 욕심 다 버렸다, 중요한 건 우승” [MK인터뷰]

1 hour ago 5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양홍석, 그는 창원 LG의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놨다.

양홍석은 최근 상무에서 제대, 현재 LG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4일 서울 삼성과의 D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팀 훈련은 무리 없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끝나면 창원에서 멋진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양홍석은 KBL 최고 수준의 포워드로 LG 입장에선 마치 새로운 영입과 같은 선수다. 정인덕, 칼 타마요가 버티고 있는 포워드진에 깊이를 더할 카드. 그러나 조상현 감독과 코치진은 양홍석을 ‘보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올 시즌은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양홍석, 그는 창원 LG의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놨다. 사진=KBL 제공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양홍석, 그는 창원 LG의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놨다. 사진=KBL 제공

양홍석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G가 처음으로 우승했을 때만 하더라도 다들 너무 잘하다 보니 나 역시 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조금 내려놓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인덕이 형이 너무 잘하고 있고 (칼)타마요도 잘하고 있지 않나. 지금은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것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그 부분에 우선 집중할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중요한 건 우승을 돕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전에는 욕심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고 덧붙였다.

군 입대 전만 하더라도 양홍석의 농구를 향한 자존심은 KBL 최고 수준이었다. 프로 데뷔 전까지 최고였고 데뷔 후에도 정상급 포워드로 평가받았으니 당연한 일. 그러나 이제는 냉정해진 그다.

양홍석은 “(조상현)감독님이 나에 대해 계속 보험이라고 말씀하시지 않나(웃음).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백기가 있다 보니 당장 잘하는 것보다 팀을 위해 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상무 제대 후 당장 잘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 물론 잘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필요할 때, 특히 순위 싸움 때나 봄 농구 때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무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어쩌다 한 경기 정말 잘할 수도 있으나 진정한 평가는 올 시즌이 끝났을 때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팬분들이 나를 믿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더했다.

양홍석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G가 처음으로 우승했을 때만 하더라도 다들 너무 잘하다 보니 나 역시 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조금 내려놓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양홍석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G가 처음으로 우승했을 때만 하더라도 다들 너무 잘하다 보니 나 역시 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조금 내려놓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양홍석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은 조상현 감독의 부재다. 현재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상황. 조상현 감독도 걱정이 크지만 양홍석도 마찬가지다.

양홍석은 “감독님이 국가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가셨다(웃음). 사실 공백기가 있는 상황에서 감독님과 더 맞춰봐야 하는데…. 워낙 디테일한 분 아닌가. 감독님의 공백이 가장 큰 걱정이다. 12월 2일에 오신다고 하는데 4일에 경기가 있다. 시간이 없다.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금강불괴’ 수준의 건강한 몸을 자랑한 양홍석이지만 지난 여름, 족저근막염 부상을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나 불안함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웠다.

양홍석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스스로 운동량을 늘리는 상황에서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발바닥에 통증이 생겨서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재현 LG 수석코치는 양홍석이 25일 수원 kt와의 D리그 경기에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출전 시간은 15~20분 정도. 양홍석은 “일단 뛰고 싶다는 말은 했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기에 잘하면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금강불괴’ 수준의 건강한 몸을 자랑한 양홍석이지만 지난 여름, 족저근막염 부상을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나 불안함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웠다. 양홍석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스스로 운동량을 늘리는 상황에서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발바닥에 통증이 생겨서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사진=KBL 제공

‘금강불괴’ 수준의 건강한 몸을 자랑한 양홍석이지만 지난 여름, 족저근막염 부상을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나 불안함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웠다. 양홍석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스스로 운동량을 늘리는 상황에서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발바닥에 통증이 생겨서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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