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핸볼 수업’, 서해 최북단 백령도 북포초에 뜨거운 팀워크 전파하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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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가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핸볼 수업’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핸드볼 열기를 전파했다.

전국 5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 중, 특히 백령도 북포초등학교에서의 특별한 만남은 유소년 스포츠 보급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협회는 4년 연속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도권이나 대도시를 넘어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지역 소외 학생들에게 핸드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진 찾아가는 핸볼 수업에 참가한 백령도 북포초등학교 학생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사진 찾아가는 핸볼 수업에 참가한 백령도 북포초등학교 학생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이번 사업에서 서해 5도 지역 중 하나인 백령도의 북포초등학교가 선정되면서, 섬이라는 특성상 스포츠 활동에 제한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협회는 북포초에 핸드볼용품을 보급하고 국가대표 출신을 포함한 전문 강사들을 직접 파견하여 핸드볼 강습을 진행했다.

전국 5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강습에는 국가대표 출신 이상은 강사를 비롯해 H리그 스타였던 배민희, 김선화 등 전문 선수 출신 강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순 기술 지도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포초등학교 담당 교사는 “섬이라는 특성상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핸드볼 강습으로 아이들이 체력 증진은 물론, 팀 스포츠의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학생들 역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점 재미있어졌고, 친구들과의 팀워크도 좋아졌다”며 핸드볼에 대한 높은 호응을 보였다.

백령도 북포초를 비롯해 전국 50개교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된 ‘찾아가는 핸볼 수업’의 열기는 이제 전국 단위의 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후원으로 11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전국 규모의 ‘제4회 핸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한 11월과 12월에는 전국 권역별 핸드볼 리그가 열려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제공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사업이 유소년들의 건강한 신체 활동을 장려하고 핸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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