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II’ 모시러 왔다…대구 공군기지서 UAE 수송기 포착

16 hours ago 4

지난 3월 9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C-17 수송기에 천궁-II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싣고 있다. ⓒ 뉴스1

지난 3월 9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C-17 수송기에 천궁-II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싣고 있다. ⓒ 뉴스1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한국에 수송기를 보낸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 주부터 대형 수송기 C-17 여러 대를 대구 공군기지에 보내 천궁-II 포대와 요격미사일을 싣고 갔다.

천궁-II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시스템(ECS)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이송되는 천궁-II 포대는 3번 포대로, UAE는 예정된 납품일보다 앞당겨 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에도 UAE는 대구 공군기지에 C-17을 보내 천궁-II 미사일들을 수송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해상 봉쇄로 바닷길이 막히자 UAE는 천궁-II 확보를 위해 ‘하늘길’을 택하고 자국 수송기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UAE는 현재까지 천궁-II 2개 포대를 실전에 배치한 상태다. 요격 성공률이 약 96%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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