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가 막고 ‘쏘니’ 손흥민이 골을 넣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TBR 풋볼’은 김민재가 토트넘 홋스퍼 포함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에 영입 대상으로 제안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2025년 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요나탄 타를 영입했고 이로 인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듀오는 해체 위기다. 우파메카노의 경우 현재 뮌헨과 재계약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방출 대상이 될 수 있다.
‘TBR 풋볼’은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뮌헨은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 우파메카노 중 1명을 이적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다. 파리생제르망(PSG)과 AC밀란, 사우디 아라비아 팀은 물론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있다.
물론 아직 확실한 그림이 그려진 건 아니다. 현재 첼시,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은 김민재가 이적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상황이다.
확실한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팀이라면 김민재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어 예전과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빅 리그 경험이 있고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아시아 수비수라는 타이틀은 매력적이다.
특히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적설이 있어 그의 대체자가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 김민재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자원이다.
‘TBR 풋볼’은 “김민재는 예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이 있고 이제 여러 구단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부분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던 구단이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김민재 이적에 대한 부분에 있어 열려 있는 입장이며 일부 손해를 보더라도 거래에 나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민재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손흥민과의 역대급 ‘코리안 듀오’를 구성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 역시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지만 잔류 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TBR 풋볼’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말하지만 김민재는 정말 좋은 수비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 스타일이고 세계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더 배울 것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57경기(A매치)에서 함께했고 그중 30경기에서 승리, 18경기가 무승부였으며 단 9경기만 패배했다”며 “손흥민과 김민재는 토트넘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알 힐랄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변수다”라고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