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놀런 감독 “너무 오고 싶었다…한강도 소금빵도 훌륭”

1 week ago 1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26.8.3 ⓒ 뉴스1 “너무나 오랫동안 오고 싶었어요.”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입을 떼자, 옆에 앉아있던 배우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이 늘 방문 희망 국가 리스트를 짤 때 맨 윗자리를 차지했던 것이 한국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입국한 이들은 주말 동안 서울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한강을 따라 좀 걸었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덥더라고요. 아, 소금빵도 먹어봤는데 정말 훌륭하더라고요.”(놀런)놀런 감독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다크 나이트’(2008년) ‘인터스텔라’(2014년), ‘오펜하이머’(2023년) 등 여러 영화로 국내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내한은 쉽지 않았다. “가본 적 없는 나라에서 내가 만든 영화를 좋아해준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꼭 영화를 들고 한국을 찾고 싶었다”던 놀런 감독. ‘테넷’ 개봉 당시 내한을 시도했지만 팬데믹으로 오지 못했던 그가 이번 ‘오디세이’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5일 개봉하는 영화 ‘오디세이’는 영화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영화사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70㎜ 아이맥스 필름을 사용해 촬영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10년에 걸친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귀향 여정을 고화질로 볼 수 있었지만 촬영 당시에는 고충이 있었다. 아이맥스 카메라는 작동 중 소음이 상당하다. 이 한계를 보완하고자 제작진은 아이맥스사와 협업해 카메라 방음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놀란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제작비(약 2억5000만 달러 추정)를 기록한 이유다. 배우 샤를리즈 테론(왼쪽부터)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맷 데이먼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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