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변해도 끄떡없다…패션계에 부는 ‘오젬픽 프루프’ 바람

1 week ago 28

국제 > 글로벌 정치 체중이 변해도 끄떡없다…패션계에 부는 ‘오젬픽 프루프’ 바람 에스터 마나스, 이세이 미야케 등사이즈 조절 가능한 옷으로 대응체중 증감에도 입을 수 있는 패션 선도 에스터 마나스의 옷은 하나의 의상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체형과 사이즈에 맞도록 설계된다. [사진제공=에스터 마나스, SCMP] 비만 치료제 오젬픽이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옷 사이즈가 끊임없이 변해도 계속 입을 수 있는 옷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오젬픽 프루프(체중 변화에 영향받지 않는) 옷이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에스터 마나스, 이세이 미야케, 사카이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은 체중 변화에 따라 옷을 새로 살 필요가 없는 의류를 개척하고 있다.LVMH 영 디자이너 프라이즈 결선 진출자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의 공동 창립자인 에스터 마나스는 “여성들은 다이어트 전후 옷장이 따로 필요하다는 생각 자체에 지쳐있다”며 “오젬픽으로 인한 논쟁은 수년간 쌓여온 변화를 촉발시킨 가장 최근의 계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변화는 여성들이 자신의 옷이 자신의 몸에 대해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좌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마나스의 의류 라인은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소재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으로 제작된 원사이즈 제품들을 선보인다.에스터 마나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발타자르 델피에르는 “우리는 옷 한 벌로 가능한 한 많은 체형과 사이즈를 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유연한 패턴을 처음부터 새로 만든다”며 “러칭(주름 장식), 고무줄, 드로스트링, 조절 가능한 스트랩 등은 모두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들”이라고 설명했다.사실 오젬픽 시대가 패션계의 고민으로 떠오르기 전에도 체형에 따라 조절 가능한 의류는 있었다. 바로 일본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가 선보인 ‘플리츠 플리즈’ 라인이다. 신축성 있는 폴리에스터 저지 소재에 정교하게 설계된 주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옷이 본래의 형태나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 변하는 체형에 꼭 맞게 밀착돼 정형화된 사이즈에 맞지 않는 여성들에게 인기였다.또 다른 일본 브랜드 사카이 역시 독특한 스타일과 해체적인 실루엣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일체형 벨트와 조임끈, 랩 구조와 같은 디테일 덕분에 손쉬운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편안한 핏과 구조적인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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