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8개국 중 34위…한국 축구 참사
한정수·김희철·윤두준 작심 발언…조나단은 황당 악플 피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연예계도 들끓고 있다.
28일 배우 한정수는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을 공개 저격했고,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슈퍼주니어 김희철도 잇따라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여기에 대표팀 탈락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방송인 조나단이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며 팬들의 분노는 곳곳으로 번졌다.
한정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모든 사태를 예상하고 먼저 발을 뺀 인간. 그가 진짜 범인이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이어 “진짜 범인은?”이라며 “회장과 대한축구협회”라고 적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겨냥했다. 한 팬이 “그 인간이 누구냐”고 묻자 “회장님과 대한축구협회?”라고 다시 한번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충격패 직후에도 한정수는 “감독 연봉을 몰수해야 한다”며 홍명보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놓고 역대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 “전술도, 선수 기용도 이해할 수 없었다”, “축구가 싫어질 정도”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대표적인 ‘축덕’ 윤두준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이렇게 월드컵이 끝났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결국 끊어졌다. 너무 슬프다”고 적었다. 이어 “남아공전이 끝나도 당연히 32강에 올라갈 줄 알았다. 월드컵은 정말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희철 역시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한 경기라도 더 보고 싶었다”며 “한 명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는데 선수들은 정말 고생하셨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대표팀 탈락 이후 엉뚱한 피해도 발생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의 SNS를 찾아가 “콩고가 이겨서 좋냐”, “한국 국민에게 사과하라”, “너 때문에 한국이 탈락했다” 등의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하지만 조나단은 이번 경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관련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한국에 정착해 성장했으며, 현재는 귀화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송에서도 “나는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여러 차례 밝히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귀화 후 군 복무 의사까지 밝혀온 인물이다.
온라인에서는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네티즌들은 “축구 결과를 왜 조나단에게 화풀이하나”, “출신 국가를 이유로 공격하는 건 잘못됐다”, “가장 억울한 피해자”, “정작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는데 엉뚱한 사람만 공격한다”, “선수들과 조나단 모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오는 30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귀국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식 귀국 행사 없이 입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귀국 행사가 열렸지만 팬들이 대표팀을 향해 ‘엿’을 던지며 강한 항의를 한 바 있다.


![[부음] 강정원씨 별세 외](https://static.mk.co.kr/facebook_mknews.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