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총리, 미국 겨냥 “전쟁이다”…미·캐나다 관계 파국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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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카니 총리, 미국 겨냥 “전쟁이다”…미·캐나다 관계 파국 치닫나 업데이트 : 2026.08.23 10:48 닫기 캐나다, 美관세에 “한만큼 보복관세” 맞불일각선 ‘에너지 무기화해야’ 제안도트럼프, 잇단 관세폭탄 투하에“미국 51번째 주” 국민감정도 건드려양국 관계 무너지면 양측 모두 큰 타격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업무 오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간 무역 협상이 결렬된 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누적돼온 갈등이 이번 협상 결렬을 계기로 폭발한 것. 전통의 우방이었던 양국 관계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미국과 무역 협상이 무산된 직후인 22일(현지시간) 오전 대국민 연설에서 “전쟁 중”이라며 “공격받으면 전쟁 중인 것이고, 우리는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고 선언했다.카니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나쁜 합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그들이 제시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들이 요구한 것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의 추가 고율 관세 부과에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미국과의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고 사실상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오랜 우방이면서 경제·사회·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미국과 캐나다 관계는 갈수록 최악을 향해 치닫는 모습이다.양국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을 문제 삼아 관세를 강행했는데,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캐나다까지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트럼프 행정부는 한발 더 나아갔다.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캐나다의 주력 산업인 철강·자동차·목재에 추가 고율 관세를 부과해 큰 타격을 가했다.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추가로 50%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또다시 ‘관세 폭탄’을 투척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아우르는 북미무역협정(USMCA)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이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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