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랭글리, ‘캐럴 여왕’ 넘어 빌보드 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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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 텍사스’, 싱글차트 비연속 23주 머라이어 케리 ‘올 아이…’ 기록 깨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운 컨트리 가수 엘라 랭글리. 라스베이거스=AP 뉴시스 미국 컨트리 가수 엘라 랭글리(27)가 머라이어 케리를 제치고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지킨 가수가 됐다. 빌보드가 22일(현지 시간) 발표한 26일 자 ‘핫 100’에 따르면 랭글리의 ‘추징 텍사스(Choosin’ Texas)’는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키며 비연속 통산 23주 정상에 올랐다. 1958년 ‘핫 100’ 출범 이래 최장 기록이다. 랭글리는 발표 직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어떤 말로 이 기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노래를 사랑해 주신 분들 덕에 나와 내 가족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케리의 “연금보험”이라 불리는 노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세운 22주였다. 1994년 발매된 이 곡은 25년 만인 2019년 처음 ‘핫 100’ 정상에 오른 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역주행하며 올 1월 통산 22주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노래는 겨울마다 차트 정상권에 재진입해 온 만큼, 올겨울 다시 1위에 오르면 기록이 또 바뀔 수도 있다. ‘추징 텍사스’는 미 테네시 출신인 여성이 연인의 고향인 텍사스에 갔다가 그 지역 여성에게 연인을 빼앗긴 심정을 담은 컨트리 발라드다. 테네시에 걸친 산맥 스모키마운틴과 테네시 대표 위스키 잭 다니엘스, 텍사스 컨트리 춤인 투스텝 등을 가사에 담아 두 지역의 경쟁 관계를 러브스토리로 풀어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초 “‘추징 텍사스’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국가(anthem)’처럼 불리고 있다”며 컨트리 음악 산업의 중심지인 테네시와 수많은 스타 및 문화적 상징을 배출한 텍사스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 1999년 미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랭글리는 2024년 첫 정규 앨범 ‘헝오버(hungover)’를 발표했다.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추징 텍사스’의 엄청난 흥행으로 전국구 스타로 받돋움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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