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신탁,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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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리아신탁이 서울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코리아신탁)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은 구역면적 13만483.7㎡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1차 선정 대상지 중 재개발 면적 기준 최대 규모다.

신축규모는 30개동 총 2890가구(임대 581가구 포함)가 공급될 계획이며, 평형별로는 △36.90㎡(15평형) 460가구 △49.90㎡(20평형) 1000가구 △59.90㎡(24평형) 976가구 △84.90㎡(34평형) 4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아닌 부동산 신탁사가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사업을 위탁 받아 시행하는 방식이다. 지정개발자 방식은 조합설립이 따로 필요 없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고 초기 사업자금 조달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탁사는 부동산 개발 전문성이 높고 금융당국 규제를 받아 완성도가 매우 높고 투명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신월7동 1구역은 주민 주도로 신통기획을 신청했으며 정비구역 지정 이후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신탁방식 사업 선호에 따라 코리아신탁은 3월10일부터 약 48일만에 사업시행자 지정동의 요건을 확보했고 이후 약 한 달 만인 6월 5일, 양천구청 고시를 통해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됐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지등소유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인근 신월7동 2구역, 신월 시영아파트 등 주변 정비사업과도 연계해 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신탁은 2월 군포시 금정역세권1구역에서 신탁사 최초로 재개발사업 지정개발자 사업시행 특례를 적용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바 있다.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 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신탁특례방식의 재개발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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