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감독이 만들어낸 제주의 도약, 열린 시선으로 팀 색깔에 맞는 전술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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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은 열린 시선으로 팀의 도약을 끌어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53·포르투갈)이 제주 SK의 도약을 끌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열린 시선이었다.제주는 지난해 12월 코스타 감독 부임 후 환골탈태했다. 21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6’서 12승10무10패(승점 46)를 기록해 6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릴 7위 인천 유나이티드(11승10무11패·승점 43)와 정규 라운드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4시즌 만의 파이널 라운드 그룹 A(1~6위)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코스타 감독은 부임 후 선수들에게 맞는 최적의 전술을 찾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로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치렀다. 왼쪽 풀백 김륜성(24)은 “보통 감독들은 취임 후 자신의 색을 팀에 빨리 입히기 위해 자신의 전술 스타일을 강조하지만, 코스타 감독님은 달랐다”며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전진하는 경기가 있었는가 하면, 어떤 날은 볼 점유율을 내려놓고 수비수들의 긴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돌아봤다.코스타 감독은 다양한 시험을 통해 제주에 맞는 전술을 찾았다. 제주는 간결하고 빠른 공격 전개로 경기를 풀어가지만, 볼 점유에 집착하지 않는다. 볼을 빼앗기더라도 빨리 소유권을 되찾으며 상대를 압박한다.코스타 감독은 열린 시선을 통해 그동안 부침을 겪은 센터백 김재우(28)와 중앙 미드필더 장민규(27·김천 상무)의 발전도 끌어냈다. 김재우는 지난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고, 본래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 18경기를 소화하며 센터백으로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35경기(1도움)서 아쉬운 경기력을 펼친 장민규 역시 올 시즌 센터백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꾼 뒤 27경기(1골)에 출전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김재우는 “감독님은 첫 만남서 내게 ‘단점을 고치기보단 장점인 대인마크 능력을 잘 살려보자’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을 만난 덕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장민규 역시 “감독님은 나도 몰랐던 미드필더로서 내 장점을 알고 계셨다.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웃었다.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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