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무기한선물도 개미가 '봉'…"거래 40%, 수수료는 80%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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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대·콜럼비아 비즈니스스쿨 연구진 공동 연구 결과하이퍼리퀴드 무기한선물 투자집단별 거래량 및 수수료 부담 분석알고리즘 트레이더는 거래량 57%인데도 수수료는 12%만 부담"개인투자자들이 하이퍼리퀴드 재정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구조" 등록 2026-09-20 오전 9:48:34 수정 2026-09-20 오전 9:51:18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만기가 없는 계약을 이용해 24시간 레버리지 베팅을 하는 무기한선물 거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투자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개인투자자들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수수료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스탠퍼드대와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10개 계약을 15개월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 추정 그룹은 전체 거래량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거래소에서 수수료의 80%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이처럼 세밀하게 거래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은 하이퍼리퀴드의 거래 활동이 공개 데이터베이스인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작년 3월27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한 2조9500억달러 규모의 거래량과 8억9000만달러의 수수료를 재구성해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는 그룹이 이 기간 동안 지불한 수수료는 총 약 7억2500만달러(원화 약 1조70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문투자자인 알고리즘 트레이더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은 전체 무기한선물 거래량의 57%를 차지하면서도 수수료 부담은 12%에 그쳤다. 사실 이러한 기본적인 거래 구조는 다른 금융시장에서도 익숙한 모습이다. 즉시 매수·매도를 원하는 투자자는 주문을 걸어놓고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보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하이퍼리퀴드도 많은 파생상품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이런 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거래 규모가 큰 이용자에게는 더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될 수도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문을 내놓고 체결을 기다리기보다 즉각적인 체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 추정 그룹은 전체 거래량의 85%에서 즉시 체결 방식을 이용했다. 반면 알고리즘 시장조성자들의 경우 그 비율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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