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서 단일 유통 채널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쿠팡은 30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정부의 해당 사업을 통해 자사 고객들이 총 227억5000만원 규모의 환급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채널 전체 환급액의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단일 유통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1인당 최대 30만원)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민생 경제 회복과 국가 전력 사용량 절감, 국내 가전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 중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은 5등급 대비 약 30~4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처럼 전력 소모가 큰 제품은 효율 등급에 따라 연간 최대 2만5000원 이상의 전기요금 차이가 발생한다.
쿠팡은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내 주요 마케팅 구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활용하고, 자사 물류 서비스인 '로켓설치'를 연계했다. 또한 '쿠가세'(쿠팡 가전 디지털 세일)와 연계한 전용 기획전 및 카드사 할인 혜택도 병행했다.
이 같은 지원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업 기간 중소가전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과 마케팅 역량이 정부 정책과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고효율 가전 보급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쿠팡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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