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20년째 함께 사는 시어머니 앞에서 티팬티 차림으로 부엌을 돌아다녔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웹 예능 ‘신여성’에는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가 출연해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과 한국에서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2007년 성악가 겸 음대교수 김현준과 결혼한 크리스티나는 결혼 후 시어머니와 20년째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결혼 당시 남편이 “우리 엄마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며 “마음속으로는 바로 싫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합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와 살면서 얻은 것도 많았다. 처음 한국어가 서툴렀던 크리스티나는 시어머니와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캡처
반면 신혼생활에서는 불편한 점도 있었다. 크리스티나는 “영화처럼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 벗고 그런 거 있지 않나. 시어머니가 있으면 그게 안 된다”며 곧장 방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다닌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크리스티나는 “같이 사니까 우리가 똑같은 여자이지 않나. 사우나 가면 옷 벗고 다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샤워를 하고 티팬티를 입고 부엌에 갔다”며 “시어머니가 깜짝 놀라셨다.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몰라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크리스티나는 당황한 시어머니에게 오히려 “어머니도 벗고 다니세요. 같은 여자인데”라고 말했다며 “아직 어머니는 안 벗으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나는 남편 김현준과 이탈리아어 학원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연애 끝에 2007년 결혼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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