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6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가 수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DCㅣ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6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부터 6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2에서 0.281(199타수 56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마이크 소로카의 2구째 시속 127㎞ 슬러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빗맞은 타구를 워싱턴 좌익수 알렉스 콜이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소로카의 3구째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소로카의 초구 149㎞ 직구를 타격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들어온 공을 잘 받아쳤다. 그러나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에는 우완투수 브래드 로드의 2구째 시속 137㎞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더 이상 이정후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7승째를 거둔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6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와 포수 샘 허프의 결승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 2위(31승22패)를 유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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