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안재현, 세계선수권 단식 8강 진출…장우진·신유빈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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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안재현(한국거래소)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남녀 간판인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안재현은 23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펠릭스 르브렁(프랑스)과의 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4-3(10-12 11-9 14-12 7-11 12-14 11-6 11-9) 역전승을 거뒀다.

안재현은 듀스 끝에 첫 게임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두 번째 게임부터 흐름을 찾았다.

공방전 끝에 7게임까지 접어들었지만, 흔들리 없이 상대를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 진출한 안재현은 세계랭킹 3위인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반면 세계랭킹 18위인 장우진은 7위 투룰스 뫼레고르(스웨덴)와의 풀게임 접전 끝에 3-4(8-11 7-11 11-7 9-11 11-3 11-7 12-14)로 패배했다.

1, 2게임을 내리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7게임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세계 10위 신유빈도 세계 1위 쑨잉사(중국)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쑨잉사에게 2-4(8-11 11-7 6-11 5-11 12-10 10-12)로 졌다.

다행히 임종훈(한국서래소)과 합을 맞춘 혼합복식,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손발을 맞춘 여자복식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 공동 3위까지 주어지는 동메달 2개를 확보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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