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건국대·연세대 참가’ 아시아대학농구리그, 8월 항저우서 첫 챔피언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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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학농구리그(AUBL)는 동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대한민국의 강팀들이 참여하는 첫 시즌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엘리트 경쟁에서 지역 최고의 대학간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묶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AUBL은 아시아 대학 농구의 역사적인 진전을 의미한다.

AUBL은 중국, 일본, 대한민국의 최고 팀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명망 있는 대학 농구 프로그램을 조명하는 선구적인 범지역 농구 대회이다. 획기적인 신규 리그는 대학 스포츠가 지닌 에너지와 흥분 및 미국 농구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 수준의 팬덤을 이 지역으로 가져와, 국제적인 경쟁을 만들고 최고의 재능을 선보일 것이다. AUBL은 알리바바 회장이자 브루클린 네츠의 구단주인 조 차이가 설립한 블루 풀 캐피털(Blue Pool Capital)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아시아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기관인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은 AUBL의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2024년 11월, AUSF는 홍콩에 본사를 둔 스포츠 지주회사 리얼리그와 함께 새로운 리그 창설을 위해 독점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연세대 이규태는 KBL 신인 드래프트 전 아시아 대학 최고 대회에 참가한다. 사진=EPIK스포츠 제공

연세대 이규태는 KBL 신인 드래프트 전 아시아 대학 최고 대회에 참가한다. 사진=EPIK스포츠 제공

AUBL의 총재 겸 공동 창립자인 제이 리는 “아시아에는 10억 명에 가까운 농구 팬이 있으며, 우리는 전체 농구 생태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 대학 수준에 있다고 본다”면서, “열정적인 팬, 강렬한 경쟁 에너지, 놀라운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은 이 스포츠가 가진 DNA의 핵심이다. 우리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팀들을 모아 스포츠의 발전과 궤적을 가속화할 역사를 정의하는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AUBL의 투자자 겸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인 조 차이는 “전직 대학 운동선수로서, 대학 스포츠가 선수 개인은 물론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교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이며, 학교 간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포츠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AUBL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의 성장하는 농구 시장, 떠오르는 인재들, 그리고 제도적 지원 확대는 성공적인 대학 스포츠 리그를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MVP’ 이주영은 아시아 대학 최고 대회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까. 사진=EPIK스포츠 제공

‘아시아 MVP’ 이주영은 아시아 대학 최고 대회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까. 사진=EPIK스포츠 제공

AUBL의 경기운영본부장이자 현 에픽스포츠 대표인 김병욱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대학교들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글로벌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을 약속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에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으며, 이러한 무대는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AI 혁신과 문화 유산이 융합된 도시로 잘 알려진 중국 항저우에서 AUBL은 올 여름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단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첫 시즌을 개최할 예정이다. 7일간 진행되는 24개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12개 대학팀이 모여 사상 최초의 AUBL 챔피언십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AUBL은 2026년부터 6개월 이상 진행되는 홈 앤 어웨이 시즌 형식을 선보이며 사전 결정된 중립 지역에서 4강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마무리된다.

▲ 2025 AUBL 챔피언십 참가 12개 팀

연세대학교(대한민국)

건국대학교(대한민국)

동국대학교(대한민국)

칭화대학교(중국)

하쿠오대학교(일본)

베이징대학교(중국)

일본스포츠과학대학교(일본)

타이위안 기술대학교(중국)

국립정치대학교(대만)

홍콩대학교(홍콩)

상하이교통대학교(중국)저장대학교(중국)

아시아대학농구리그(AUBL)는 동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대한민국의 강팀들이 참여하는 첫 시즌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사진=EPIK스포츠 제공

아시아대학농구리그(AUBL)는 동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대한민국의 강팀들이 참여하는 첫 시즌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사진=EPIK스포츠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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