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든 장민호·윤지유…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축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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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종목 357명 선수단 파견…16번째 입장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아시아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패러게임이 일본 나고야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은 기수를 맡은 육상 장민호(안양시청)와 탁구 윤지유(성남시청)를 앞세워 입장했다.2010년 출범 이후 다섯 번째인 이번 대회는 18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45개국·지역 선수단 4000여 명이 18개 종목에서 메달을 다툰다.전 종목에 357명(선수 214명·임원 143명)을 파견한 한국은 태극기를 든 장민호와 윤지유를 앞세워 16번째로 입장했다.이번이 생애 첫 아시안패러게임 출전인 장민호는 “기수라는 뜻깊은 역할까지 맡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윤지유는 “선수단을 대표해 가장 먼저 경기장에 들어선다는 것에 설렘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의 영광을 넘어, 함께 땀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선수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개회식 콘셉트는 ‘와비(WABI·We Are Beautiful Individuals)’다. 아이치의 다도 문화에서 유래한 ‘와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속도나 높이 같은 하나의 잣대가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강점과 차이를 비추자는 뜻을 담았다.공연은 아이치 지역의 전통 축제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내레이션은 시각장애인 배우 겸 극작가 세키바 리오가 맡았고, 극 중 여러 목소리 연기에는 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어른, 장애인 형제를 둔 어린이들이 참여했다.나루히토 일왕이 개회 선언을 했고, 선수 대표 선서는 휠체어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오다 도키토와 장애인 육상의 마에가와 가에데가 맡았다.아이치현 곳곳을 돈 성화는 가와이 준이치 일본 스포츠청 장관이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는 1992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2 런던 대회까지 패럴림픽에 6회 연속 출전해 금메달 5개 포함 메달 21개를 획득한 시각장애인 수영 스타 출신이다.가와이 장관이 나눈 불꽃은 일본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성화봉으로 옮겨붙었고, 마지막으로 휠체어농구 미야케 가쓰미, 2019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나카니시 마야,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에서 메달 11개를 딴 무라오카 모모카가 불꽃을 넘겨받아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성화대는 아이치현 도자기 산지인 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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