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성공신화 보면서 자라”…타격 하나 봤다! 크림의 KBO 입성기 [SD 창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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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이 1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박정현 기자

NC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이 1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박정현 기자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나를 증명하고 싶다.”

NC 다이노스는 1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29)과 총액 32만5000 달러(약 5억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호준 NC 감독(50)은 “블레인은 타격 하나를 보고 영입했다. 밀어치는 능력과 몸쪽 공과 변화구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레인은 신장 178㎝, 체중 101㎏의 우투우타 내야수로 2019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무대서도 장타력 하나는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0경기서 5홈런,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MiLB)서는 7시즌 통산 134홈런, 장타율 0.499로 파워를 뽐내며 텍사스의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던 상태였다.

NC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은 장타에 강점을 가진 유형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은 장타에 강점을 가진 유형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빅리그 진입을 눈앞에 두고 방출을 선택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블레인은 “모든 선수가 MLB서 오랫동안 뛰고 싶지만, 최근 부상을 당하며 생각이 바뀌었다”며 “동료에게 KBO리그에 관해서 많이 들었다. 재밌게 야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 대한 안 좋은 평가를 뒤집고 높은 레벨서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레인은 NC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40·은퇴)의 이름을 꺼냈다. 테임즈는 2015시즌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강타자이다. 블레인은 테임즈처럼 성공신화를 쓰려고 한다. 그는 “MiLB서 뛸 때부터 테임즈의 성공 신화를 보며 자라왔다. 정말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말한 블레인은 “시즌이 끝날 때는 테임즈와 같은 대열에 오를 수 있는 선수가 되길 희망한다”고 다짐했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자신이 가진 강점을 발휘해 타선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상대 투수를 어렵게 만들 자신이 있다. 스트라이크(S)존에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을 것이고, 어떻게든 선구안을 발휘해 출루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잘 적응해 좋은 타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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