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나선다…'우리아이 지킴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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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토스

토스가 미성년 회원을 불법도박에서 보호하는 '우리아이 지킴이'를 출시했다.

미성년 회원이 불법도박 의심 계좌로 송금을 시도하면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미리 동의한 법정대리인에게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다. 실시간 경고와 본인 알림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법정대리인 알림은 만 14세 미만이 대상이다.

청소년이 불법도박을 처음 접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토스는 저연령 청소년까지 보호 대상을 넓혔다.

보호는 송금 단계에서 먼저 작동한다. 미성년 회원이 불법도박 의심 계좌로 송금을 시도하면, 송금이 이뤄지기 전에 경고 화면이 뜬다.

이용자는 경고 화면에서 송금을 취소하거나 해당 계좌를 바로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내부 검증을 거쳐 위험계좌 정보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다시 반영된다. 신고에서 검증, 위험계좌 반영, 추가 탐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토스는 두 달간의 사전 검증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2026년 7월부터 8월까지 내부 분류 체계로 도박 위험이 높은 계좌 약 400여개를 찾아냈고, 이 계좌로의 송금 시도를 조사한 결과 검증 대상 계좌 모두 도박 관련 계좌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도박 주의가 필요한 계좌 약 3800여개를 식별해 살피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저연령 청소년은 도박의 위험성과 위법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가 일찍 개입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기술로 위험을 먼저 알아차리고 가정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를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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