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성형 AI토스뱅크가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브릿지보증' 대출을 취급한다.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에 더해 폐업 이후 장기 분할상환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금융 지원 범위를 넓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브릿지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맺었다. 토스뱅크가 참여하면 서울신보의 브릿지보증 취급 금융사는 16개사로 늘어난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과 올해 초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카카오뱅크가 합류했다.
브릿지보증대출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대출을 이용하던 소상공인이 폐업하더라도 장기 분할상환을 통해 채무를 갚아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폐업으로 사업자 대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부담을 덜고 재기를 준비하도록 돕는다.
일반 브릿지보증과 폐업특례 브릿지보증을 포함한 네 가지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신보의 폐업특례 브릿지보증 총 지원 규모는 3750억원이다. 보증기간은 15년으로, 2년 거치 후 13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구조다. 폐업특례 브릿지보증 신청 고객이 납부하는 보증료는 전액 정부 재원으로 지원한다.
토스뱅크의 참여로 서울 지역 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금융 창구도 확대된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토스뱅크도 참여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폐업 소상공인 지원이 넓어진다.
이번 상품 도입은 토스뱅크가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과도 맞닿아 있다. 토스뱅크는 연체 등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개인사업자에게 은행이 직접 상환 조건을 조정하는 자체 채무조정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과 '개인사업자 새로대출·새로든든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브릿지보증대출을 추가하면 지역신보 보증대출을 이용하다 폐업한 차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자체 채무조정과 보증기관 연계 상품을 함께 갖춰 개인사업자의 대출 유형과 상환 여건에 따른 재기 지원을 확대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금융의 벽에 막혀 재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브릿지보증대출을 통해 폐업 이후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며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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