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통 계모임 ‘아라산’
K-핀테크 기술로 탈바꿈
핀테크 스타트업 토큰아시아코리아가 글로벌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는 6월 말 인도네시아 전통 계모임 아리산을 투자형 공동체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톡시아’를 인도네시아에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인도네시아에서 친목과 저축 중심이던 아리산을 K콘텐츠, 부동산, 수처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공동 투자하는 ‘아리산 인베스타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재훈 토큰아시아코리아 대표는 “톡시아의 최대 강점은 기존 아리산의 법적 불확실성과 자금 운용의 불투명성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이라며 “전자계약서로 참가자 간 계약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하고, 디지털 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에 따르면 또한 톡시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산투자와 자동 리밸런싱 서비스로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통합 대시보드로 투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국제대체투자분석사(CAIA) 자격을 보유한 금융업계 20년 경력의 대체투자와 STO 전문가다. 한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국내 굴지의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고,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도이치은행그룹 등에서 금융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ETF 상장, 펀드 운용,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6월 말 자카르타 지역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톡시아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내년에는 메단, 반둥, 발리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월평균 신규 투자자 2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