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번째 억대 스트리밍…아일릿, 미니 5집으로 제시할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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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리프랩(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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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걸그룹 아일릿이 ‘It’s Me’의 장기 흥행으로 굳건한 입지를 확인한 뒤, 새 앨범 ‘BREAK EVEN’을 통해 성공 이후의 다음 기준을 제시한다.

16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개된 ‘It’s Me’는 13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1억 380만 회를 돌파했다. ‘Magnetic’, ‘Almond Chocolate’에 이은 아일릿의 통산 세 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이다. 발매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오리콘을 비롯해 빌보드 재팬, 라인뮤직 등 주요 현지 차트에 장기 머물며 단순한 초반 화제성을 넘어선 음원 소비력을 입증했다.

아일릿이 처음 시도한 테크노 장르 곡인 ‘It’s Me’는 캐치한 멜로디와 에너제틱한 안무를 바탕으로 글로벌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 18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79일 만에 1억 뷰를 넘어섰다.

이 같은 연속 흥행은 팀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개별 곡의 화제성을 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음악적 체급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아일릿은 10월 26일 발매하는 미니 5집 ‘BREAK EVEN’으로 그 해답을 제시한다.

앨범명은 손실과 이익이 상쇄되는 지점을 뜻하는 경제 용어 ‘손익분기점’에서 착안했다. 애쓴 만큼 되돌아오지 않는 불균형한 관계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솔직한 선언을 담았다. 관계의 실익을 다시 계산하는 서사는 성공의 고지에서 자신들의 다음 방향을 재점검하는 아일릿의 현재와 닮았다.

‘It’s Me’가 아일릿의 대중성과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 분기점이었다면, ‘BREAK EVEN’은 그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 거둔 결실을 지키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아일릿의 선택에 기대가 모인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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