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해킹, 北 소행 확인되면 북한과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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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 원대 가상자산 탈취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을 공식 지목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배후가) 북한인지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이라면 북한과 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 도중 북한의 해킹과 FBI 수사에 대한 질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이 가상자산을 탈취한 배후임이 밝혀져도 “북한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를 또 한 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FBI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발표문에서 “북한이 지난달 29일경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건의 배후라는 사실을 알리는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FBI는 북한 해킹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하는 등 자금 세탁에 나선 정황도 포착했다.앞서 바이낸스는 이번에 발생한 해킹 사건의 피해 규모를 약 63억6000만 달러(약 8조5000억 원)로 추산했다. 사건 직후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탈취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올해 8월 말 기준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47.6%의 점유율을 차지한 1위 사업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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