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체험을 더 뾰족하게… 컴백을 ‘전시’하는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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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아이브-NCT 등 K팝 가수들 다양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VR-홀로그램-레이저 기술 활용 “아티스트 서사-세계관 깊이 체험” “팬들에 또다른 지출 부담” 지적도 빅뱅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전시 ‘코스모스(COSMOS)’.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우주정거장처럼 꾸며진 가상 공간에서 ‘빅뱅’ 세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코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가까이 다가와 노래하고 랩을 하는 게 마치 실제 공연을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빅뱅의 미디어 전시 ‘코스모스(COSMOS)’ 중 VR 체험존의 모습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 지하 공간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의 역사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 전시. 서울광장 약 13m 아래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공간이 ‘K-문화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 뒤 처음 선보이는 전시이기도 하다. 11개 체험존에선 레이저쇼와 미공개 사진,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통해 빅뱅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K팝 가수 컴백 ‘필수 코스’ 최근 K팝 가수들에겐 이러한 전시들이 컴백이나 기념일을 알리는 주요 오프라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도 사진이나 무대 의상을 모아 보여주는 전시가 있긴 했지만, 최근엔 훨씬 풍성하고 다채로워졌다. 특히 음악과 영상, 아티스트의 서사를 한 공간에 엮어 VR, 홀로그램 등 기술을 더한 ‘몰입형 전시’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이브’ 멤버 안유진과 장원영이 5∼27일 서울 성동구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여는 미디어아트 전시 ‘안녕(An-Young) 인 서울’도 이런 흐름을 잘 보여준다. 같은 소속사에서 8년간 동고동락해 온 두 사람을 함께 부르는 별칭 ‘안녕’에서 출발한 전시는 미공개 화보와 영상을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으로 구현했다. 두 사람이 직접 고른 향과 공간별 앰비언트 사운드도 더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NCT는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 이머시브 체험 플랫폼 ‘딥’에서 ‘네오 디멘션(NEO DIMENSION)’을 선보인다. 여러 팀과 음악, 영상 콘텐츠로 확장돼 온 NCT의 10년을 4면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다. SM엔터테인먼트는 “NCT의 지난 10년은 음악뿐 아니라 영상, 세계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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