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던져라” vs “안 됩니다, 열심히 던지겠습니다”…KT 소형준 남다른 책임감, 이강철 감독도 감탄했다 [SD 수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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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선발투수 소형준(사진)의 남다른 책임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제공|KT 위즈[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편하게 던지라’고 했더니 ‘안 됩니다’ 하더라.”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5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앞서 선발투수 소형준(25)의 남다른 책임감을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소형준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ERA) 3.37, 93탈삼진, 21볼넷의 성적을 거둔 KT의 핵심 선발투수다. 어깨 부상으로 43일간(5월 6일~6월 17일) 자리를 비웠지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그가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팀의 승률은 76.2%(16승5패)에 달한다.개인적인 경사도 있었다. 4일 막을 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차출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비록 지난달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4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표팀의 우승으로 부담을 덜었다.이제는 KT를 위해 모든 힘을 쏟을 참이다. 출발도 좋았다. 복귀 후 첫 등판인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행진도 이어갔다.이 감독은 “(소)형준이에게 ‘남은 등판은 편하게 던지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며 “금메달을 땄다고 편하게 던진다고 할까봐 엄청나게 신경이 쓰인다더라. 내가 ‘나는 신경 쓰지 않으니 그냥 편하게 하자’고 재차 말하니 ‘아니다. 열심히 던지겠다’고 외치더라. 특히 1일에는 투구하면서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냈다”고 얘기했다.아울러 “소형준은 확실히 책임감이 남다른 선수다. 또 그런 부분을 잡아주는 리더가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고참들이 있으니 더 잘 돌아간다”며 우규민(41), 고영표(33) 등 투수조 베테랑들을 향한 칭찬도 곁들였다.이강철 KT 감독이 선발투수 소형준(사진)의 남다른 책임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뉴시스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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