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멧돼지가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했으나,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스쳐 지나갔다고 한 주민은 전했다.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으나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현장에서 발견하지는 못했다.
한 주민은 “주민들 사이에 멧돼지 출현 소식이 퍼지면서 불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멧돼지와 마주치면 절대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서는 안 된다. 이같은 행동은 멧돼지를 흥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멧돼지를 만나면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일정 거리를 두고 발견했을 때는 멧돼지가 인지하지 못한 생태에서 신속히 안전장소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