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멈췄던 한강버스, 오전 11시부터 운항 재개한다

1 day ago 2

입력2025.09.21 10:54 수정2025.09.21 10:54

지난 18일 취항 첫날 여의도에서 마곡으로 이동중인 한강버스. 권용훈 기자

지난 18일 취항 첫날 여의도에서 마곡으로 이동중인 한강버스. 권용훈 기자

서울·경기 집중호우로 멈췄던 한강버스가 21일 오전 11시 첫차부터 정상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전날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하루 동안 운항을 임시 중단했었다.

서울시는 이날 한강버스 누리집과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운항 재개를 공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하로 줄고 잠수교 수위가 내려가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 이상을 확보했다”며 “선착장 운영 상황을 종합 점검한 뒤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석양 시간대에도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강버스 운항 중단은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른 조치였다.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상이면 한강 내 모든 선박 운항이 금지되고, 잠수교 수위가 기준치인 7.3m 아래로 내려가도 운항이 제한된다.

최근 2년간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을 넘겨 한강 선박 운항이 중단된 날은 연평균 10일, 올해는 총 5일이었다. 팔당댐 방류량과 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위를 지속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항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