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가 심판을 물구나무 세워 꽂아 사망…경기 중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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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프로레슬링에서 이호데 피시만이 심판인 헤라르도 헤르만 피네다에게 파일드라이버 기술을 시전하고 있다. 사진=SNS 캡처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선수가 심판에게 기술을 써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라틴 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미네랄데라레포르마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경기 도중 심판 헤라르도 헤르만 피네다(75)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고 전했다. ‘엘 부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호 데 피시만과 마스카라 사그라다의 경기를 맡고 있었다. 이호 데 피시만 선수. 야후스포츠 캡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네다는 피시만에게 파일드라이버 기술을 당한 뒤 쓰러졌다. 파일드라이버는 공격자가 상대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끼워 고정시킨 뒤, 상대방이 거꾸로 들린 상태에서 공격자가 자신의 다리 사이로 주저앉으면서 찍는 기술이다. 잘못 구사하면 머리와 목에 큰 충격을 주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당국은 피시만을 체포하고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매체들은 “피네다가 바닥에 너무 세게 부딪혀 목이 부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회 관계자들과 관중은 처음에 심판이 부상당한 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피네다가 링 위에 몇 분간 방치됐다”고 전했다. 이호 데 피시만 선수. Wrestling INC 캡처 다만 독일매체 빌트는 “이는 계획된 동작이긴 했다. 심판인 피네다도 15년간 프로레슬러였기 때문”이라며 “선수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 여부가 조사 중인데, 이번 기술이 사전에 계획됐다는 점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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