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서울’ 솔루션 체험 이벤트
AI 골프 코치, 스윙 분석해주고
미용AI는 피부 맞춤형 관리법 제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최대 기술 콘퍼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5’에 마련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체험 공간 중 하나인 ‘AI 골프 코치’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스크린 앞에서 스윙을 하자 AI가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자세를 분석해 음성으로 개선점을 알려줬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AWS 서밋 서울에는 첫날에만 2만4000명이 몰렸다. 특히 올해는 AWS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가장 인기가 많았던 AI 골프 코치는 AWS와 골프존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기술이다. 실시간 AI 음성 코칭과 스윙 분석을 통해 참가자에게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의 작품과 AI 기술을 접목시킨 ‘코믹 AI 스튜디오’ 부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관람객의 얼굴을 카메라로 스캔하자 AI가 허 화백의 그림 중 가장 유사한 인물의 모습을 찾아서 보여줬다. 원하는 스토리를 제시하면 만화 뒷부분을 허 화백의 화풍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콘텐츠 제작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국내 기업과 AWS가 협력해 만든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AI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 크루’ 기술을 시연했다. AWS의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이 탑재된 가상 승무원 캐릭터는 이용자의 요청에 자연스럽게 답했다. LG생활건강의 ‘AI 스킨케어’ 부스는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AWS의 AI 기술과 결합한 분석 시스템이 사진 한 장만으로 피부 타입부터 모공, 주름까지 상세히 분석해 맞춤형 관리법과 제품 등을 추천해 줬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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