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에 흰 꽃, 항의 메시지…하버드 졸업생들 유학생과 연대

2 weeks ago 17
【 앵커멘트 】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이 열렸는데,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와 전면전 속에서 진행돼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총장은 유학생들을 강조했고, 졸업생들은 유학생들과 연대의 의미로 '흰 꽃'을 달았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하버드대의 붉은 교정이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축하 꽃다발을 들고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는 활기찬 모습은 여느 졸업식과 같았습니다. 9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졸업식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열리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압박을 의식한 듯, 학생들은 유학생과 연대한다는 뜻의 흰 꽃과, '유학생들을 보호하라'는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