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재러드 존스(23)의 2025시즌이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끝났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토드 톰칙 파이어리츠 스포츠 의학 부문 수석 디렉터의 발표를 인용, 존스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존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상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수 차례 정밀검진과 의료진의 소견을 들으며 수술을 피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재활에 임했지만, 지난주 100피트 거리에서 투구 훈련을 하던 도중 같은 증상을 느꼈다.
팔꿈치 수술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난 그는 수술이 최고의 옵션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수술을 받게됐다.
톰칙은 이날 인터뷰에서 존스가 정확히 어떤 수술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자세한 진단, 수술 내용, 예상 회복 기간” 등은 수술이 끝난 뒤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만약 존스가 받은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일 경우, 12개월에서 최대 18개월까지 걸리는 토미 존 수술의 특성을 생각할 때 2026년 등판 여부도 불확실해진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존스는 지난 시즌 22경기 선발 등판, 121 2/3이닝 소화하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4.14 기록했다.
평균 구속 97.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폴 스킨스와 함께 강속구 선발 듀오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련을 맞이했다.
한편, 내야수 엔마누엘 발데스도 탈구된 왼어깨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이 아웃됐다.
발데스는 상부 관절와순 파열(SLAP)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제프리 두가스 박사가 집도했으며, 예상 회복 기간은 6개월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