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신유빈, 세계선수권서 혼복·여복 모두 4강...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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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 두 개를 확보했다.

22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전, 대만 린윤주 - 정이징과 경기에서 승리 후 오상은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은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 혼합 복식에 출전 중이다.

전날까지 열린 경기에서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8강에서 모두 승리하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기에 준결승에 오르면 공동 3위에게 동메달을 준다.

신유빈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일궜던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다시 한번 나섰다. 8강에서 린윤주-정이징(대만) 조를 풀게임 대결 끝에 3-2(11-9, 11-9, 6-11, 7-11, 11-9)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대회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히야타 히나(일본) 조에 패하며 8강에 머물렀으나 아쉬움을 털어냈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 8강에서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일본) 조를 게임 점수 3-1(11-9, 9-11, 11-6, 18-16)로 제압하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유빈, 유한나가 22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 오도 사츠키 - 요코이 사쿠라 조에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은 그동안 전지희와 호흡을 맞추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따냈으나 전지희가 은퇴하며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왔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부터 유한나와 함께 나섰다. 주니어 국가대표 시절 함께 했던 왼손잡이 유한나와 기대 이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더반 대회에서 전지희와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은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예약했다.

강행군 속 나선 여자 단식에서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신유빈은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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