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일본 도쿄돔을 가득 채웠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에는 일본 안방극장과 OTT 편성표를 완전히 점령했다. 1달 동안 쏟아지는 BTS 관련 콘텐츠만 28편으로, 단일 아티스트를 위해 일본 방송사가 이처럼 대규모 편성을 할애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TBS의 위성 전문 채널 TBS 채널1이 11월 ‘BTS 특집’을 전격 편성하고 관련 콘텐츠 28편을 차례대로 방송한다. 데뷔 이후 13년 동안 걸어온 이들의 발자취를 대형 공연과 예능, 영화 등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하는 대형 기획이다.
이번 특별 편성의 하이라이트는 11월 28일이다. BTS가 4월 17일 도쿄돔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아리랑’의 공연 실황을 일본 TV 최초로 독점 공개한다. 완전체 복귀 후 7년 만에 일본 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안방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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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에서도 BTS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이어진다. 일본의 OTT 레미노는 도쿄돔 둘째 날 공연(4월 18일) 실황과 무대 뒤 비하인드 영상을 독점 공개한다. 레거시 미디어인 TV와 신흥 매체인 OTT가 동일 아티스트의 서로 다른 공연 회차를 각각 확보해 자사 채널의 경쟁력을 극대화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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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이번 파격 편성을 단순 팬덤 이벤트를 넘어선 전략적 행보로 본다. TV와 OTT가 하루 차이로 독점 콘텐츠를 나눠 가지며 시너지와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다. 과거 영상부터 최신 콘서트까지 총망라해 TV 시청률 견인과 OTT 신규 가입자 확보를 모두 겨냥한 정교한 셈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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