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새 37원 뛴 환율…1380원대서 추가 상승하나[주간외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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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주 동안 1340원대에서 1380원대로 가파르게 올라선 가운데 다음 주에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5%대로 올라선 데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점과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 기준 138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전인 11일(1345.9원)과 비교하면 한 주 만에 37.4원 뛰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도 7거래일째 이어졌다. 특히 이번 주 들어 14일 1347.3원에서 17일 1382.2원까지 나흘 만에 34.9원 급등한 뒤 1380원대에서 한 주를 마쳤다. 이번 주 환율을 밀어 올린 건 중동발 고유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 피격 등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린 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달러 강세에 힘이 실렸다. 문제는 이번 주 환율을 끌어올린 재료들이 다음 주에도 상당 부분 남아 있다는 점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8일 다시 5.00%로 올라섰다.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은 연말까지 적어도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시장이 반영하는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약 55%로 일주일 전 27% 수준에서 크게 높아졌다. BOJ의 금리 인상도 원화에는 기대만큼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BOJ는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올렸지만 달러·엔 환율은 오히려 한때 158.05엔까지 상승했다. 31년 만의 최고 금리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두 명의 정책위원이 동결 의견을 낸 데다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해서도 뚜렷한 신호가 나오지 않은 영향이다.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도 다음 주 환율을 좌우할 주요 변수다. 브렌트유는 지난 18일 0.93% 내린 배럴당 104.87달러로 마감했다. 중국이 이란에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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