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 16세 이하(U-16) 배구 국가대표는 누가 될까?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2박 3일간 ‘2025 한국 U-16 배구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연령별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남자부는 안양 연현중학교, 여자부는 청주 금천중학교에서 각각 진행되며, 총 40명(남녀 각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퍼포먼스 측정 ▲면접 평가 ▲훈련 평가 ▲모의 경기 등 4개 영역의 종합 평가로 진행된다. 특히, 전문 업체를 통한 과학적인 퍼포먼스 측정, U-16 국가대표 지도자와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직접 평가하는 모의 경기 등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다각도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비전 제시를 위해 ‘국가대표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남자부에는 이싸나예 라미레즈 현 남자국가대표 감독이, 여자부에는 표승주 전 국가대표 선수가 참석하여 후배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에는 남녀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하여 U-16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 과정을 보장하며, 이를 통해 선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U-16 국가대표 트라이아웃은 한국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인재 발굴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한 유망주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U-16 국가대표팀은 2025 아시아 U-16배구선수권대회 참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