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핸드볼, 폭발적인 득점으로 캐나다 완파하고 세계선수권 2연승 질주

6 hours ago 1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U21)이 캐나다마저 압도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23일(현지 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제25회 IHF 세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프레지던트 컵 II 그룹 1차전에서 캐나다를 42-29로 완파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꺾으며 2연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캐나다를 몰아붙였다. 캐나다는 경기 시작 5분이 지나서야 콜튼 카이퍼스(Colton Kuypers)의 골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한국은 이미 7-1까지 달아난 상황이었다.

사진 제25회 IHF 세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25회 IHF 세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한국은 단단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고, 전반 종료 직전 10점 차(22-10)까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강세현(강원대)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5골, 후반까지 합쳐 10골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민준(경희대), 박범환(한국체대)도 각각 4골씩을 보탰으며, 14명의 필드 플레이어 모두가 골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 분포로 캐나다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골키퍼 김현민(경희대)이 5세이브, 강수빈(원광대)도 4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캐나다는 콜튼 카이퍼스가 10골을 기록했고, 안투안 데스비앙(Antoine Desbiens)도 6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초반의 격차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후반 한때 9점 차까지 격차를 줄이기도 했지만, 한국은 매번 즉각 반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알제리와 함께 승점 4점(2승)을 기록했으며, 골 득실에서 소폭 밀려 그룹 2위에 자리했다. 24일 펼쳐질 한국과 알제리전은 그룹 1위 결정전이자, 17~20위 순위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