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는 12일 'NotebookLM으로 산더미 같은 문서 순식간에 정복하기'를 주제로 회원사 AI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새롬 오롯(OROT) 대표의 강의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고객 맞춤 추천 시스템 ▲블로그 콘텐츠 제작 자동화 ▲계약서 및 법률 상담 ▲분양 공고문 분석 및 고객 안내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임직원과 유관단체 관심자 40명이 참여해 NotebookLM의 실무 활용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NotebookLM을 활용하는 4가지 시연을 통해 부동산 마케팅 현장에서 복잡한 문서 처리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객 상담 내용 기반의 맞춤형 매물 추천부터 분양 정보를 활용한 블로그 콘텐츠 10분 완성, 임대차법 기반 계약서 특약 생성, 수십 페이지 분양 공고문의 핵심 정보 요약 및 개별 청약 자격 검토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시연되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 매력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40시간의 AI 실무교육을 이수하고 현재 회원사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참여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시장·소비자 보호 방안' 정책세미나에도 참여해 부동산 마케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 논의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서울 매력일자리를 통해 회원사 인턴으로 근무하는 한 참여자는 "분양 공고문 분석과 고객별 청약 자격 검토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NotebookLM을 활용하면 몇 분 만에 정확한 분석과 맞춤형 상담 자료까지 생성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다"며 "특히 고객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설득 멘트 생성 기능은 영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해 매우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준환 사무국장은 "NotebookLM과 같은 AI 도구를 활용해 반복적인 문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회원사 대상 웨비나를 매월 기획 중"이라며 "특히 오는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AI 기반 부동산 소비자 보호 정책세미나를 통해 업계 차원의 AI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부동산 마케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사례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영호 협회장은 "AI 기술이 이제 부동산 마케팅의 핵심 업무 도구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NotebookLM과 같은 문서 기반 AI는 우리 업계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회 정책세미나 참여를 통해 AI 기반 소비자 보호 방안 마련에도 적극 기여하고, 협회는 회원사가 AI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