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 지명
이탈리아 리그 몬차에서 뛰다가 V-리그 도전 결정
이우진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1부리그 베로발리 몬차에서 뛴 이우진은 한국 남자 배구를 이끌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는 데 앞장섰던 그는 같은 해 11월 이탈리아 몬차와 인턴십 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2년 정식 계약을 맺었다.한국 고교 배구 선수의 유럽 진출은 이우진이 처음이었다.
그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성인 대표팀에서 뽑혀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5월 말 몬차와 결별한 이우진은 유럽 리그 재도전과 국내 리그 입성을 놓고 고민하다가 한국행을 택했다.이날 드래프트 직후 취재진을 만난 이우진은 변화를 위해 V-리그에 도전했다고 밝혔다.그는 “작년에 처음 이탈리아에 갔는데 경기를 뛰지 못해 답답했다. 그러면서 웜업존에만 있는 제 모습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굉장히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웜업존에만 있는 것에 만족하는 선수는 팀에 필요 없는 선수’라는 인터뷰를 봤다. 저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한국행을 결정하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왔다”고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이우진은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어제까지는 하나도 안 떨렸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하고 다른 선수들을 보니까 긴장이 많이 됐다”고도 전했다.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인 만큼 삼성화재에서도 그를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이날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일단 메디컬테스트를 통해 몸 상태를 본 뒤 괜찮으면 컨디션을 체크해 볼 것이다. 아무래도 공을 만진 지 시간이 좀 있었기 때문에 (감각을 확인해 봐야 한다) 훈련을 해보고 투입 시기를 결정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큰 키에서 나오는 공격력”을 뽑은 이우진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삼성화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연히 시합을 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경기를 뛸 준비를 해서, 기회가 온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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