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美 실리콘밸리에 ‘한미USA’ 열었다…현지 고객사 지원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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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가운데)과 임직원이 16일(현지시간) 한미USA 오픈식에 참석했다. 한미반도체 제공 한미반도체가 미국 법인 ‘한미USA’를 설립하고 현지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미반도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한미USA 사무실에서 곽동신 회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오픈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한미반도체는 지난 5월 연내 한미USA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해외 법인은 한미타이완, 한미차이나, 한미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다. 한미USA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가 몰린 산호세를 거점으로 미국 고객사에 기술 지원을 한다. 신규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현지에 엔지니어를 배치하고 밀착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법인은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잇는 교두보가 되겠다’는 ‘한미’ 사명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故) 곽노권 창업회장은 미국 모토로라에서 1967년부터 14년간 근무한 뒤 1980년 한미반도체를 세웠다.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로 AI 반도체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이 현지에 신규 생산 거점을 짓고 있다.메모리와 파운드리에 이어 첨단 패키징 분야까지 생산 기반이 확충되면, 한미반도체는 성장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HBM용 TC본더 시장 점유율은 약 71.2%였고, 경쟁사들은 10%대에 머물렀다. 또한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시장에서도 전세계 1위에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분기 매출은 2511억 원, 영업이익은 1303억 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51.9%에 이른다.곽동신 회장은 “미국은 세계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미USA는 미국 현지 고객에게 밀착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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